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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


10일 프리에서도 1위 지키면 4대륙,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획득

김나영(19, 인천 연수여고)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파트너가 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나영은 9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48.20점(기술점수 27.81점, 예술점수 20.39점)으로 1위에 오른 김나영은 자신의 최고점(53.08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드라마 '황진이'의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 김나영은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지만 더블 악셀을 뛰며 점프 과제를 마쳤다. 스파이럴에서도 레벨4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김나영에 이어 김채화(간사이대)가 40.92점으로 2위, 김현정(군포 수리고)이 40.88점으로 3위에 올랐다. '리틀 김연아'로 불린 윤예지(과천중)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주사를 맞고 출전했지만 39.4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1, 2위는 오는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4대륙 대회에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1위는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나갈 수 있다.

두 명이 출전한 남자 싱글에서는 김민석(불암고)이 45.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동훈(삼육대, 41.10).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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