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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지상파 복귀 무산… '돌아온 일지매' 출연분 삭제 결정


배우 이경영(49)의 지상파 복귀가 최종 무산됐다.

이경영이 MBC 새 수목극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오영명, 연출 황인뢰)에 우정출연한 부분이 결국 삭제된 후 재촬영된다.

16일 드라마 관계자는 "MBC와 제작사 측이 협의 끝에 15일 이경영의 출연분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며 "해당 부분은 재촬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절차가 잘못됐다. 적어도 이경영이 복귀전 기자회견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더라면 좀 더 상황이 나아졌을 것"이라며 이경영 출연분에 대한 방송 불가라는 확고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경영은 오는 21일부터 방송되는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의 첫사랑 달이(윤진서 분)의 아버지 역으로 우정출연해 이미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경영이 맡은 역할이 일지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등 극의 흐름상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배우를 캐스팅해 곧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경영은 지난 2001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MBC 홍보심의국 심의부 관계자는 "이경영은 MBC의 내부 규정상 출연 정지 상태"라며 "출연 정지가 풀리지 않고는 해당 촬영분을 방송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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