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의 연출자인 김진만 PD가 이다해의 중도하차와 관련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진만 PD는 19일 '에덴의 동쪽' 세트촬영이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나 "뭐라 달리 할 말이 있겠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PD는 "다만 그녀에게 '배우로서 완주하지 못한 것이 어찌됐든 배우 이다해에게 큰 상처를 가져다 줄 수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본인 스스로 이를 잘 견뎌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지난해 12월 22일 '에덴의 동쪽' 홈페이지를 게시판을 통해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의 부족 등을 이유로 중도하차할 뜻을 밝혔으며, 실제로 지난 13일 방송된 40회분을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한편 김진만 PD는 이날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의 출연 분량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드라마는 결국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한 인기 드라마가 대부분의 엔딩 컷을 한명의 주인공에 집중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드라마 전개구도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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