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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는 '1승'


4위 현대건설에 3-2 역전승

KT&G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전 KT&G 아리엘즈는 17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팀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3-25 25-9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KT&G는 시즌 10승(10패)을 거두면서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린 동시에 3위까지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위 현대건설(8승12패)과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1, 3세트를 따내며 계속 앞서 나가고도 수비불안 등으로 역전을 허용, KT&G를 따라잡는 데 실패하면서 승률 동률을 이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세트는 후반 뒷심에서 승부가 갈렸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가운데 현대건설이 한유미의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용병 아우리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양효진이 득점을 보태면서 현대건설이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KT&G는 서브에 강약을 조절하면서 현대건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KT&G는 2세트에서만 한은지, 김사니, 홍성아까지 3명의 선수가 서브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용병 마리안이 2세트 공격성공률 60%를 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혼자서 9득점을 올려주고, 김세영이 블로킹 1득점을 포함해 4득점을 올려준 끝에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이뤘다.

3세트는 다시 현대건설이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 22-22 동점을 이룬 다음부터 분위기를 뒤집었다. 아우리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3-22로 역전한 현대건설은 상대팀 마리안의 후위공격 실패로 다시 한 점을 따내 24-2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KT&G가 1점을 따라붙어 24-23으로 쫓긴 상황에서 상대 세터 이소진의 드리블(2회 연속 볼 터치) 실수가 나와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세트 초반 잦은 범실을 한 가운데 KT&G가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어 25-9로 손쉽게 따내며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KT&G는 마지막 세트를 우세한 분위기로 이어간 끝에 15-11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 NH농협 2008~2009 V-리그 17일 결과

(여자부) ▲현대건설 2 (25-20 18-25 25-23 9-25 11-15) 3 KT&G

조이뉴스24 수원=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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