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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이시영 "참을 수 없는 악플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전진과 짝을 이뤄 출연 중인 신인 연기자 이시영이 연기를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옛날 사진을 보여준다거나 나이를 속였다 등의 악플은 덤덤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연기에 대한 악플은 정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형 악플이나 나이 얘기는 일정 부분 사실이니 어쩔 수 없는 거라면 겪어낼 자신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연기만큼은 내가 잘 하면 안 겪을 수 있는 악플이지 않은가"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시영은 성형 논란과 관련, "자연미인이 아니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알고 계시고 그게 사실이니 나서서 얘기할 것도 숨길 것도 아니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나이를 속인 게 밝혀진 것도 본인이 의도한 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전진 오빠의 몇 년 후배라고 얘기하면 자연스럽게 제 나이가 밝혀질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한 거에요. 절대 눈치 없이 모르고 한 말이 아니랍니다."

이시영은 연기 일을 다소 늦게 시작하며 나이가 부담돼 처음에는 84년생으로 속였지만 이내 거짓말 하는 게 싫어 82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연기자로서 근성과 열정을 내뿜었다. 그는 "연기가 최우선이다.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 결국 잘 되는 것 같다. '우결'에 예쁘게 나온다는 평은 고맙지만, 결국 연기자가 연기가 안 되면 잘 안 되는 것이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한 "좋은 작품 하나를 만나 집중해서 하고 싶다. 연기가 나아졌다는 얘기를 반드시 듣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우결'과 관련해서는 "드라마보다 더 힘들다"며 "정해진 대본이 없고 내 행동 하나 말 하나에 상황이 바뀌는 것도, 단 둘이 모든 걸 이끌어나간다는 게 부담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다 짜여진 각본대로 하는 것이면 훨씬 편할 테고 더 예쁘고 더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 힘들고 고민도 많이 된다"며 "모니터 하면서 내게 저런 면이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처음 보면 차가워 보이지만 편하고 확실한 게 좋다. 아직 어색한 사이인 만큼 우리 모습을 안 좋게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KBS 2TV '바람의 나라'에서 여진(김혜성 분)의 첫사랑 역으로,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의 친구 민지 역으로 등장한 데 이어 최근 '우결' 출연에 이어 영화 '오감도'에 캐스팅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정희 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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