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인 송승헌이 한류의 위기에 대해 공감하면서 제작자와 배우 모두 다시 한 번 한류 붐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종방 기념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승헌은 "한류라는 것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왔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드라마가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홍콩 무협영화 좋아했지만 한국 드라마가 이렇게나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이어 "한류라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방송 관계자들이 좀 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모두가 한류 거품 꺼질 것이라고 말할 때 한류 폄하하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콘텐츠 들고 나와서 방송하면 한류가 정착할 수 잇을 것이다"라며 "저도 그렇고 관계자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헌이 출연한 '에덴의 동쪽'은 오는 4월 일본 TBS 방영을 앞두고 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이 일본에 소개됐을 때 많은 사랑을 받으려면 작품성으로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덴의 동쪽'을 알리기 위해서는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으로, 원한을 갖고 복수를 노리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루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9일 WBC 야구 중계로 결방하며 10일 2회 연속 방영으로 56부 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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