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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여성영화제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주인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서울여성영화제)가 다양한 연령의 여성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11번째 손님맞이를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여성영화제 측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대 청소년, 노인들의 이야기, 성적 소수자,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10개 부문, 105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이중 '천 개의 나이듦' 부문은 중장년 여성의 성과 사랑, 가임기 여성의 나이듦과 몸, 고령여성의 독립적 공간 필요성과 고부관계 등을 다룬 13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손희정 프로그래머는 "최근 '워낭소리'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사회적으로 '실버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하지만 '실버산업'조차 '소비'가 되는 상황에서 '노화'가 아닌 나이듦의 과정에 대한 진솔한 담론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걸즈 온 필름' 부문은 국내 및 세계 각국의 10대 여성들에 대한 영화 15편을 소개한다. 이 부문은 10대 여자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도 담고 있어 10대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프로그래머는 이에 대해 "올해는 10대 관객 심사단까지 신설, 10대 여성들의 참여를 늘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여성영화제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아시아계 미국인 제니퍼 팡 감독의 장편영화 '반쪽의 삶'이 상영되고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 레즈비언 정치인인 최현숙 후보의 총선 도전기를 담은 지난해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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