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전 매니저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를 포함해 수사대상이 총 12명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유족이 고소한 피고소인 7명과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7명, 이 중 2명이 중복되기 때문에 수사대상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고인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모씨가 골프접대를 위해 모 감독을 태국으로 불렀다는 증거를 확보했으며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2명의 수사 대상자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 소속사 대표였던 김씨 소유의 소속사 옛 건물에서 CCTV의 존재를 추가로 확인했지만 현재 녹화는 되지 않고 있으며 컴퓨터 내 녹화 파일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모 PD가 형사과장에게 전화해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모PD 관련 기사가 보도된 이후인 (23일) 16, 7시 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화 내용은 본인이 태국에 골프치러 간 것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것이었다."
-왕첸첸의 신원 파악했나?
"신원을 확인했으며그 분이 어디있는지 경찰이 만나러 갔다. 개인 신상 문제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통화 내역상이나 고인의 핸드폰에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 않아 신분 자체에 의심이 있다. 의심 해소되면 밝히겠다."
-소속사 김모대표와 형사과장사이에 통화됐나.
"서울 중앙지검에서 판단해 범죄인도청구한 사실이 없다. 인터폴과 일본 경찰, 현지 주재관 등이 김씨가 귀국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자연 문건 본 사람 현재 몇 명 정도로 파악하나.
"몇 명인지 파악 중에 있다."
-고인 로드매니저 수사 안하나? 로드매니저와의 녹취록은 무엇인가.
"고인이 문서 작성 이후에 자신이 문서에 썼던 내용을 직접 확인한 녹취록이다. 소송이나 증명을 위한 녹취록으로 보이고 문서 내용과 비슷해보인다. 별도의 내용 없으며 새로운 갈등이 없다는 것은 확인했다."
-(전 매니저)유장호 소환하는데 입 열게 할 증거 확보했나.
"수사내용 확인하면 말하겠다."
-꽃보다 남자 출연배우 조사했다고 하는데.
"있어도 알려드릴 수 없다."
-장자연이 유장호 한테 보낸 문자는 언제쯤 삭제된 건가?
"고인 핸드폰에 문자 기록이 남아있다."
-김씨 소유의 소속사 옛건물 CCTV 확인했나.
"2층에 CCTV가 있으나 녹화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옛날 컴퓨터에 기록이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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