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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27세 최연소 시의원, 인생 알게 됐다"


가수 이선희, 정치인 이선희 그리고 아내 이선희.

이선희는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6년간의 가수 활동, 27세 최연소 시의원 활동, 재혼과 미국행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학창시절 외톨이였던 이선희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친구들과 소통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선희는 "초등학교 때 아빠가 스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림감이 됐다. 그 때부터 소위 왕따가 됐으며 말이 없는 아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그러나 "초등학교 5학년 당시 뮤지컬을 하게 됐다. 역할이 점점 커지면서 주인공을 하게 됐고 노래하고 난 뒤에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친구들 사귀려면 노래를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대한민국 27세 최연소의 나이로 시의원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선희는 "가수 활동 하면서 소년 가장 돕기 콘서트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 시의원 제의가 왔고 완강하게 거절했다. 그런데 시의원은 무보수에 봉사직이며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시의원 5년을 하면서 노래면 하면 몰랐을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됐다. 다른 사람을 만나 도와주기도 했고 사회가 녹록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또 사람들이 달그락 거리면서 사는 모습과 헌신하며 사는 모습 등 다양한을 보면서 나는 어떤 모습을 닮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극비리 재혼과 미국행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선희는 2006년 재혼 후 미국으로 떠났으며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이선희는 "딸의 미국 유학길에 같이 올랐다. 딸을 따라 미국에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게 됐는데 친구가 현지사정을 잘 아는 남편을 소개해줬고 딸의 유학시절 상담을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행복하냐'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부끄럽다"면서도 "행복하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선희는 지난 2월 4년 만에 정규 14집 앨범을 내놓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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