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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손현주식 멜로 보여주겠다"


배우 손현주(44)가 "손현주 다운 멜로를 보여드리겠다"며 노총각 캐릭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손현주는 '내사랑 금지옥엽' 후속의 KBS 새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배우 박선영과 함께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어머니가 보기에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잘난 아들들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장가가기가 힘들어 보이는 혜화동 솔약국집 네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손현주 답게 조금은 떨어지나 그 안에서 진정성 있는 멜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 가족에 헌신하는 기러기 아빠 길억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손현주는 이번 작품에 마흔살 노총각이자 솔약국집 약사인 장남 송진풍 역을 맡았다.

진실이 아니면 입을 안 여는 과묵함을 어머니 배옥희(윤미라 분) 여사는 남자 중의 남자라고 치켜세우지만 많은 여자들이 답답해하고 재미없어 하는 캐릭터다.

손현주는 "박선영 씨와의 멜로가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가족 중심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요즘 드라마에 어른들이 등장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어른들의 비중이 결코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현주는 이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F4가 있다면 '솔약국집 아들들'에는 착한 S4(솔약국집의 머리글자에서 착안)가 있다"며 "F4가 딱딱한 이미지라면 S4는 부드럽고 서민적인 진솔한 인물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현주 박선영 이필모 유선 한상진 유하나 지창욱 강은비 등을 통해 네 아들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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