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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범경기 성적은 '과대광고?'…타격 부진에 '혹평'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경기 도중 교체까지 되자 일본 언론이 시범경기 때의 눈부신 성적이 '과대광고' 아니냐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승엽은 지난 7일 요코하마전서 두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4회 수비 때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요미우리 계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이승엽은 시범경기서 타율 3할2리, 8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자유자재로 안타를 양산했다. 누구나 이승엽의 완전부활을 믿었고, '50홈런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한 일부 평론가도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라며 "과대광고 죄로 일본광고 심사기구(JARO)에 제소해도 시원찮은 개막 4경기를 치렀다"고 꼬집었다.

또한 "교체 원인은 결과보다 내용에 있었다"며 이승엽의 이날 타격 내용을 분석했다. 이 신문이 주장하는 바는 삼진을 당하는 데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미래가 있는 삼진과 꿈도 희망도 없는 삼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지난 1958년 개막전 당시 나가시마 시게오(요미우리 종신명예 감독)가 4타석 4삼진을 당한 것. 비록 4개의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당시 상대 투수였던 가네다는 나가시마의 풀스윙에 '언젠간 당할 때가 오겠다'며 두려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이승엽은 요코하마 선발 데라하라에 거푸 삼진을 당하면서도 전혀 홈런타자로서의 기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제 개막 후 4경기를 치렀을 뿐인데도 이승엽의 한 경기 타격 부진을 두고 이런 분석까지 하는 것은 그만큼 이승엽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겠지만, 시범경기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상대적으로 실망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볼 수 있다. 이승엽은 시즌 4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 1홈런, 삼진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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