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승엽은 9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미우리-요코하마의 시즌 3차전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컨디션 좋은 선수 위주로 베스트 타선을 꾸리겠다"는 하라 감독의 의중 때문. 하라 감독은 이날 요코하마 선발투수로 미국 출신 좌완 레스 월란드(33)가 등판하자 전날과 동일하게 우타자 다니를 5번에, 1루수에는 애드가르도 알폰소(6번)를 기용했다.
전날 경기서 부상당한 포수 아베 대시 쓰루오카를 기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좌투수 대비 라인업이었다.
일본 언론들은 요미우리 타순이 매일 상대팀이나 투수에 따라 바뀐다고 해서 '고양이 눈 타선'이라 칭하고 있으며, 일단은 이런 하라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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