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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대타 이승엽, 2사 만루서 또 범타(2보)


6회 처음 타석에 등장하는 이승엽의 모습은 당당했지만, 그만 평범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9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출장하지 못한 채, 3-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찬스서 6번 알폰소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이승엽은 6회말부터 1루 수비로 기용됐다.

하라 감독은 지난 7일 요코하마전서 4회 도중 이승엽을 교체하더니, 8일에 이어 이날도 아예 선발 명단에서 빼버렸다. 이승엽이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1군에 머물면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요코하마 선발로 좌완 월란드가 나섬에 따라 이승엽은 선발 오더에서 빠졌다. 대신 선발 1루수는 알폰소가 나섰으며, 5번타자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다니 요시도모가 기용됐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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