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우와 이태란이 1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김태우와 이태란은 오는 30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주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국내외 게스트와 관객들에게 영화제 시작을 알린다.
전주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김태우는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작품을 함께 소화하는 대표적인 배우 중 한명"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연기를 펼쳐온 김태우를 항상 주목해왔다"고 밝혔다.
민병록 위원장은 또 "이태란은 미모뿐 아니라 연기력도 갖추고 있는 실력 있는 연기자다. 특히 최근 연기에 대한 열정을 학업으로 승화, 대학에 진학해 만학도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점에서 배우로서의 치열한 열기가 느껴지는 연기자"라며 "2007년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앞으로 다양한 영화에서 배우 이태란만의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김태우는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기담', '키친'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왔다.
그간 주로 브라운관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온 이태란은 2007년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는 올해 영화제 개막작이자 '숏!숏!숏! 2009' 작품 중 김성호 감독의 'Penny Love'에 출연한 가수 조원선의 축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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