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맨유는 16일 오전(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08~20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FC포르투를 맞아 호날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합계 3-2)로 4강행을 확정한 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BBC 등 주요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6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은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훌륭하고 환상적인 골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의 결승골과 더불어 수비라인의 안정을 퍼거슨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네먀냐 비디치와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 퍼디난드 두 중앙 수비수를 구체적으로 꼽으며 "그들로 인해 플랫4 수비라인이 좋은 집중력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함께 하면서 수비진이 안정될 수 있었다. 그들은 좋은 호흡으로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위험한 순간을 찾을 수 없었다"라며 크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두 콤비에 대해 '맨유 수비의 핵'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4강 상대로 '숙적' 아스날이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4강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명승부를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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