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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저예산영화 출연, 열정을 찾았다"


배우 유준상이 의미있는 영화작업을 게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센터선재에서 저예산영화 '로니를 찾아서'(감독 심상국, 제작 영화사풍경)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와 편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가는 '인호' 역을 맡은 유준상은 "2005년부터 써온 일기장을 잃어버렸을 때 이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마음에 와닿았다. 일기장을 찾는 내 마음과 로니를 찾는 극중 성격이 비슷해서 마음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유준상은 동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수치심에 외국인 '로니'를 찾아 다니는 태권도 사범 역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게 연기했다.

"말이 통하지 않은 상대 배우와 처음으로 연기했는데,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우정도 쌓는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저예산영화 출연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관객이 세명 있는 무대에서 연기한 적도 있고, 예산이 큰 영화도 해봤지만 이번 영화는 방글라데시 촬영분은 네명이 갔다"며 "이런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이런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의미있는 작업을 계속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내 마음 속에서 의미있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의미를 밝혔다.

올 전주국제영화에서 상영, 호평을 받은 영화 '로니를 찾아서'는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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