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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평점 6점, '왕성하게 활동...훌륭한 미드필더'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FC바르셀로나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은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28일 오전(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박지성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이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밖으로 나가며 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에는 발데스 앞으로 흘러가는 볼을 끝까지 따라가 몸을 날리는 등 특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 10분에는 루니의 가로지르기가 호날두를 통과해 박지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점프를 했지만 공은 머리에 닿지 않았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의 프리킥이 흘러나온 것을 골로 연결할 수 있었지만 헤라르드 피케의 방어에 막혔다"라며 당시 공격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에 대해 "왕성하게 활동하며 바르셀로나에 맞선 훌륭한 미드필더였다"라는 평이한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호날두, 골키퍼 판 데사르가 받은 7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맨유는 사뮈엘 에토오와 리오넬 메시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해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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