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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족' 이대형, 스리런 인사이드파크 홈런 작렬!


역시 이대형(LG)의 발은 빨랐다. 안타를 치고 나서 잽싸게 내달리더니 그대로 홈까지 밟았다. 시즌 1호이자 통산 66번째 인사이드파크 홈런. 개인으로서는 첫 번째 경험이었다.

10일 잠실 LG-두산전. 2-0으로 LG가 앞서던 6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2번타자 이대형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정재훈의 4구째를 통타해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두산 우익수 임재철의 키를 훌쩍 넘기면서 워닝트랙에 떨어졌고, 이대형은 장타임을 직감하고 그대로 3루까지 뛰었다.

그런데 이미 앞선 두 타자가 모두 홈을 밟은 상황에서 이대형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이대형은 3루 베이스에 가까워져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그대로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어차피 3루타라고 판단하고 느슨하게 중계플레이를 하던 두산 수비수들은 이대형이 홈으로 뛰자 당황하며 급하게 포수 용덕한에게 송구했지만 이미 이대형은 홈을 힘주어 '콱' 밟은 뒤였다.

사실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세이프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었지만 용덕한이 볼을 떨어뜨리면서 이대형은 당당하게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스리런 인사이드파크 홈런. 이대형의 빠른 발이 2타점 3루타를 3점 홈런으로 바꿔놓은 순간, 두산 수비수들은 얼이 빠진 채 멍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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