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지휘한 후 인터뷰에서 "지난 서울과의 리그 경기에서 우리가 졌다. 그래서 선수들이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투혼을 발휘했다. 투혼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두 골을 넣은 이동국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체력소모가 많은 선수들이 있어 오늘은 안 뛴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내보냈다. 이동국 역시 체력소모가 커 후반에 내보냈다. 이동국은 임무를 다했다. 득점도 해줬고 다음 경기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컨디션을 절정으로 유지하려는 최강희 감독의 의지는 바로 다음 경기로 K리그 1위 광주 상무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다음 광주전이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이동국이 오늘 득점도 했고 체력소모가 없었다.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잘 준비하겠다"며 이미 시선을 광주전으로 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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