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사인 세계일보가 마이클 잭슨의 부모와 형을 상대로 과거 콘서트 계약 취소로 받지 못한 790만 달러를 마이클 잭슨의 남은 재산에서 변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6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일보는 1994년 콘서트 취소로 마이클 잭슨의 부모인 캐서린과 조 잭슨, 그리고 형인 저메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확정 판결된 채무 400만 달러의 우선 변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세계일보는 1990년 당시 잭슨 일가와 일렬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아버지인 조셉 마이클에게 550만 달러를 지급했다. 하지만 결국 콘서트가 무산됐고 세계일보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1992년 마이클 잭슨은 이 소송을 법정 밖에서 합의했지만 그의 남은 재산이 이를 변제할 의무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세계일보가 변제를 요구한 금액은 이자를 포함한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캐서린의 변호사 론델 맥밀런이 이메일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알고 있지도 않고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짧게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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