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팬들이 최근 법정분쟁에 휘말린 동방신기 멤버들이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다.
동방신기의 팬 사이트 동네방네(www.dnbn.pe.kr)에 따르면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가 불공정한 계약서로 동방신기 멤버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28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방신기 팬들은 글을 통해 "13년의 사실상 가수의 생명을 거는 종신계약과 주먹구구식의 구태의연한 봉건적인 매니지먼트 체제로 SM 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의 인권과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서의 가치와 존엄을 훼손시키고 있는 바 하루 빨리 피해자가 심각한 인권 유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피진정인의 시정과 9월 11일 가처분 신청의 법원 심리에의 권고를 요청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에 동방신기 모든 멤버가 정당한 인권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진정서를 28일 오후 1시 30분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통보했다.
진정서에는 12만1천여명의 서명도 첨부된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3명은 "SM 측이 사실상 종신계약을 했고 음반 수익 배분 등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며 지난달 31일 서울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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