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장수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가 6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SBS 관계자는 15일 "'야심만만2' 폐지가 결정됐다. 오는 9월 28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릴 듯 보인다. 17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폐지와 포맷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해왔고 폐지가 결정됐다. '야심만만2'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강호동의 '강심장'이 그 시간대에 편성된다는 것은 추측일 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03년 2월 첫방송을 시작한 '야심만만'은 6년 이상 장수하며 SBS 예능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2008년 1월 종영됐으며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야심만만2'로 재탄생했지만 끝내 폐지가 결정됐다.
'야심만만2'는 '예능선수촌', '유치장' 등 포맷 변화와 MC 교체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MBC '놀러와'와 힘겨운 경쟁을 벌여왔다. 또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성 토크 등도 여전해 시청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야심만만2'의 터줏대감이었던 강호동은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토크쇼 '강심장'을 진행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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