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드림'의 백수찬PD가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첫 방송된 '드림'은 가수 손담비의 첫 정극 연기 도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고 방영 초반 호평을 얻었으나 경쟁작인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에 밀려 시청률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드림'의 연출자인 백수찬PD는 29일 종영을 앞두고 SBS를 통해 "시청률이 낮아서 안타까웠지만 드라마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PD는 "영화 '쌍화점'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인 주진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부드러운 남자였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거친 킥복서로 변신한 김범,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 오달수, 고창석과 박상원, 최여진 등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고맙다"며 "특히 정극에 처음 출연한 손담비는 이번에 큰 연기자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자들의 안목이 많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K-1 경기장면 등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실감나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꼼꼼히 촬영하려 노력했다"면서 "결말에서는 각 캐릭터가 이루고자 하는 '드림'이 이뤄지고 가족의 희생이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이 가슴 뭉클해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의 후속으로는 2부작 특집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가 방영되고 12일부터 새 연속극 '천사의 유혹'이 방송된다. '천사의 유혹'은 올 초 큰 인기를 모았던 '아내의 유혹'의 남자 버전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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