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영화 '집행자' 출연 계기를 말했다.
윤계상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집행자' 제작보고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윤계상은 '집행자'에서 사형집행으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게되는 신입교도관 재경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고를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재경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나도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으니 재경과 같은 입장이었다. 재경의 마음을 계산하지 않고 내 마음에 담아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의 연출자인 최진호 감독은 "윤계상을 보고 있으면 우리 사회 초년병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꿈을 위해 나아가지만 어딘가 모르게 두려움이 남아있는 모습이 있고 잘 표현하리라 생각해 1순위로 제안했다"며 "촬영이 끝난 지금도 나와 윤계상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집행자'는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들의 이야기로 사형제 폐지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1월 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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