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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작년 캐스팅 불운, '해운대'-'과속스캔들' 놓쳐"


배우 임창정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를 비롯해 '과속스캔들' '거북이 달린다' 등 대박 영화를 모두 놓쳤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대박 영화 출연을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2008년 한 작품도 안하고 쉬었다. 영화 출연을 하기로 하고 계약금까지 받았는데 제작이 미뤄지면서 무작정 기다렸다. 다른 영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말 좋은 시나리오가 많이 왔지만 고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1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와 '과속스캔들' '거북이 달린다' 등 2008년 대박 작품들이 출연 고사한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2007년 말 '색즉시공2' 찍고 있는데 나에게 딱 어울리는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했다. 계약 영화 때문에 못했고 결국 다음 작품을 기약했다. 그 작품을 차태현이 했는데 '과속스캔들'이었다. 시사회를 보고 나서 차태현 씨와 깊은 포옹을 했다"고 복잡미묘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임창정은 절친한 감독인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캐스팅 고사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윤제균 감독과는 약 10편 정도를 같이 했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를 같이 하자고 했고 3개월을 기다려줬다. 300만을 돌파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윤제균 감독이 다음 작품은 같이 하자고 했는데 사람에게 그런 행운이 두 번 다시 오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은 또 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도 고사했음을 밝혔다.

임창정은 "내가 안 한 작품에 미련 갖지 말자고 생각했다. 잘 될려고 한 영화가 정말 잘 된 것 같다. 내 영화가 더 잘되서 천만 관객을 넘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따.

임창정은 그러나 자신이 정작 출연하려고 했던 영화가 제작 환경으로 인해 무산된 소식을 전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출연하려고 한 영화가 상도 받고 흥행도 하고 제대로 캐릭터 변신을 해서 영화계에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엎어졌다. (캐스팅 고사한) 그 작품들이 내가 출연한다고 됐을까 위안을 삼았는데 일 년 동안 기다린 작품을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그러나 1년의 공백기가 일을 한다는 행복함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일을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지금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도 매일 반복되지만 할 때마다 좋다. 예전에는 똑같은 춤과 노래에 짜증이 났을 텐데 요즘은 갈 때마다 좋아진다. 내가 하는 것은 똑같지만 관객은 달라졌구나를 얼마전에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임창정은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영화 감독이 되는 것이라며 시나리오를 몇 편 써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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