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대통령이 표준어를 썼으면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의 언론시사회에는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임하룡 등이 참석했다. 극중 복권당첨금을 놓고 고민하는 대통령을 연기한 이순재는 "예전에는 하지 못할 일이었는데,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화자찬같지만 영화 속 모습이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 말에 이순재는 "모두 바라지만, 대통령에 대한 아쉬운 점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모두가 바라는 지도자 상이 있다. 현실에도 우리가 바라는 지도자 상이 있을거다. 만족할 수도 있고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아직도 조금은 조금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최고 국가 지도자의 청렴성에 관심을 가지고 의식해서 표현했다."
"말은 표준어 쓰는 대통령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인 소신이지만 대통령이 되면 표준어를 썼으면 한다. 너무 지방색이 강한 것 같아서,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표준어를 썼으면 한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통령의 일상을 그린 유쾌한 코미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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