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김영희 PD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등장으로 예능 판도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일밤'은 8.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6개월여동안 4~5%대시청률을 기록하던 '일밤'은 무려 두 배 가량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영희 PD의 저력을 과시한 셈이다.
이같은 '일밤'의 시청률 상승에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패떴'은 전국시청률 1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달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9.3%보다 무려 3.8%포인트 하락한 수치.
그동안 '참돔 논란'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지켜냈던 '패떴'이 최근 방송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은 셈이다.
반면, KBS '해피선데이'는 '일밤'의 공격에도 전혀 흔들림없이 예능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23.4%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히려 지난 29일 방송분의 22.9%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남자의 자격' 상승세와 '1박2일'의 고정 시청자층 확보로 막강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해피선데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일밤'이 단순히 호기심으로 반짝 상승세에 그칠지, 또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부활하며 예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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