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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소속사간 분쟁 조짐…전소속사 "이중계약 법적 대응"


배우 강지환의 전 소속사인 잠보 엔터테인먼트가 강지환의 소속사 이적과 관련 강경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잠보 엔터테인먼트는 8일 "새 소속사를 옮기는 것은 전속계약을 위반한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며 "전속 계약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잠보 측은 "배우 강지환을 2004년 5월 조태규라는 이름의 뮤지컬 배우를 하던 시절에 만났으며, 2007년 재계약을 하여 2010년 8월 7일까지 저희 회사와 전속계약이 효력이 미친다"며 "강지환과의 전속관계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강지환이 다른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소속사를 옮겨 새로이 활동한다'는 보도자료의 내용은 위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이중계약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잠보 측은 이어 "이후 일어나는 모든 법적 책임과 과실 등은 정확하게 판단 내려지기를 바라며, 전속계약의 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도 자문변호사와의 협의 후 곧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잠보 측은 신인시절부터 함께 해 온 강지환에 대한 섭섭함도 전했다.

잠보 측은 "강지환이 신인시절일 때는 저희 회사도 신인배우를 키우는 회사였다. 신인 강지환이 조금씩 이름을 알려지면서 그 만큼 더 바빠졌지만 저희 회사의 직원들은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잠보 측은 이어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했는데, 전속계약이 종료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저희 곁을 떠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전속계약이 몇 년이 남은 것도 아니고 고작 8개월 남았는데 그 기간도 못 기다릴 정도라면 6년 가까이 서로 웃고 울며 한 가족처럼 보내온 시간들이 갑자기 허망해졌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강지환은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새 소속사 에스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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