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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적 이대수, "마음고생 털어내고 제 역할 하겠다"


지난 12일 오후 대전구장.

한화 이글스의 2010년 선수단 시무식과 포토데이가 함께 열린 가운데 새롭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이대수(29)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대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두산 베어스가 한화의 우완투수 조규수와 선수 1명을 추가로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이대수는 지난 2001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했다가 2007시즌 두산으로 트레이드돼 베어스에서 활약해왔다.

프로 8시즌 통산 576경기에 출전해 1천134타수 281안타, 10홈런, 102타점, 타율 2할4푼8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유격수 자리에 손시헌이 군 제대 후 복귀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활약이 미미했다.

때문에 한화로의 이적은 이대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화에서는 주전 자리가 어느 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유격수를 맡았던 송광민이 올해는 2루수나 3루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대수는 "지난해 한화는 꼴찌팀이었지만 올해는 제가 내야진을 지휘하는 자리인 유격수 위치에서 수비 안정을 이끌어내고 싶다. 그렇게 해서 우리 팀이 쉽게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게 만들 것이다"라며 당찬 목표를 밝혔다.

새 유니폼을 입은 소감에 대해서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열심히 연습해왔다.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제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겠다. 자신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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