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이선균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청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방송되는 5회 예고편에서 유경(공효진 분)이 현욱(이선균 분)에게 기습 키스하는 장면이 방송됐기 때문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디어 붕쉐커플(붕어-쉐프 커플의 줄임말)의 핑크 무드가 조성되는가"라는 기대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파스타' 제작 관계자는 "그 장면은 유경이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현욱 쉐프에 대해 너무 고마운 나머지 얼떨결에 뽀뽀를 퍼부은 것"이라며 "까칠한 성격의 현욱이 유경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아무래도 중반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이는 제6회부터 서서히 변화의 흐름을 타게 된다.
이선균과 공효진은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울진의 바닷가에서 두 사람만의 촬영 장면을 찍었다. 신선한 해물 재료를 구하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이들이 본의 아니게 여인숙을 찾고 동해의 일출도 보게 되는 설정이다.
추운 겨울바다에서 물안개처럼 피어나는 이들의 사랑이 드라마 중반부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를 모은다. 음식의 요리는 잘하지만 여자 마음을 요리하는 데는 서툰 현욱이 어떻게 러브라인을 이끌어갈지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유경과 현욱 외에도 극중 레스토랑의 실제 대표인 김산(알렉스 분)과 현욱의 옛 연인 세영(이하늬 분) 등의 러브라인도 궁금증을 모은다.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가진 알렉스는 러브라인에 대해 "러브라인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김산이 유경을 좋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 지금은 완벽한 자신의 삶에 유경같은 허당이 들어와있는 것을 흥미로워하고 있는 정도다. 키다리 아저씨 같은 면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이성적인 감정으로 발전할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유학시절 연인이었던 현욱과 세영이 어떤 이유로 헤어져서 철천지 원수가 되었는지 베일에 싸인 과거도 밝혀질 예정이다.
치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 이야기와 조금씩 러브라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파스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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