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이중계약 아냐" 前 소속사 맞고소

배우 강지환이 이중계약을 주장하는 전 소속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를 옮기고 활동을 재개한 강지환의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는 19일 오전 "전 소속사와 서류상의 계약기간이 8개월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강지환 측은 계약서 상의 불공정 내용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시정 요청을 했으나 전 소속사는 이를 인정하려들지 않았고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고문변호사를 통해 계약서상 해지 사유를 들어 합법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에스플러스와 현재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강지환은 전 소속사와 6년을 함께했으며 그 중 3년은 계약서도 없이 일해 온 것으로 안다. 오랜 기간 같이 일해온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고작 8개월 남은 시점에서 강지환이 새로운 소속사와 이중계약이라는 무모한 선택을 할 리가 없지 않겠나. 이는 인간 강지환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플러스는 전 소속사에서 주장하는 법적 책임과 과실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민사소송 및 전 소속사 대표에 관한 형사 고소도 제기했다고 밝히며 결론은 관계기관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지환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강지환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