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메튜 테일러의 득점에 도움을 줬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이 팀의 대패 속에서도 빛났다.
볼턴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20라운드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4승6무10패, 승점 18점이 된 볼턴은 19위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15승3무4패(48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15승3무3패)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잘 뛰었다(Ran well)'라는 평가를 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첫 골을 기록했던 게리 케이힐과 아스날에 네 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젯 나이트, 마크 데이비스도 같은 평점을 받았다. 타미르 코헨과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은 볼턴 팀 내 최저점인 5점을 받았다.
이청용은 전반 27분 1-0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데닐손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테일러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이청용은 도움 1개로 시즌 4번째 도움을 쌓았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됐다.
아스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경기 최우수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평점 9점을 얻었다. 파브레가스는 골 이외에도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볼턴의 마크 데이비스도 9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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