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니스타 오윤아가 단칼에 프러포즈를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11회분에서 장마리(오윤아) 이사장은 강석호(김수로) 변호사에게 "천하대 특별반을 없애지 않겠다"며 대신 "내 사랑을 받아달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강석호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방송 후 '오윤아의 굴욕'이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장마리는 그동안 강석호의 남자다운 추진력과 카리스마에 반했고, 결정적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을 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빼앗겨 남몰래 짝사랑을 해왔다. 또 아픈 현정(지연)을 안고 보건실로 향하는 강석호를 보면서 '현정이 나였으면'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 장마리는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이 모의고사 목표점수에 이르지 못하자 특별반 해체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별반을 해체한다면 당연히 강석호도 학교를 떠나기 때문이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장마리는 특별반의 생존에 대한 제안과 함께 고백을 감행하지만 강석호는 그녀의 제안을 모두 거절한다. 또 "장마리 이사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심한 굴욕감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장마리의 짝사랑과 프러포즈에 시청자들은 '도도한 장마리 이사장의 모습이 순수하고 귀여우면서도 재미있었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석호가 장마리의 사랑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방송분 마지막에 학교를 떠났다 강석호가 돌아오자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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