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남보원' 팀이 우정출연, 사랑의 메신저로 나선다.
9일 방송되는 '부자의 탄생' 4회분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코너인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과 '달인'의 명장면이 전파를 탄다.
이들의 등장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석봉(지현우 분)과 신미(이보영 분)의 사이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함께 낚시터에 간 두 사람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휴대폰을 통해 '남보원' 코너를 보게 되고 "그런 거 볼 시간 있으면 책 한 줄을 더 읽겠다"며 까칠하게 대응하던 신미도 결국 배꼽을 잡는다.
KBS 예능프로그램의 '재활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낚시터에서 밤을 새우게 된 석봉과 신미가 텐트 취침과 야외 불침번을 걸고 겨자가 든 주먹밥으로 '1박2일'의 '복불복 게임'을 벌인다. 이로써 팽팽하던 석봉과 신미 사이에는 한결 부드러운 기운이 감돌게 된다.
한편 8일 3회 방송분에서는 석봉이 재벌아빠의 징표로 여기며 애지중지하는 목걸이에 대한 단서가 신미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석봉과 신미가 남매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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