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이 첫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희빈 역을 맡은 이소연은 29일 방송되는 '동이' 3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소연의 등장은 어린 동이의 시선에서 본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 우연히 보게 된 장옷을 쓴 여인이 죽은 장익헌 영감이 동이에게 했던 손동작과 똑같은 동작을 했던 것. 놀란 동이는 그 여인을 쫓아가는데 그 여인이 바로 장옥정이다. 이곳에서 어린 동이와 스무 살 장옥정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뤄진다.
'불멸의 시청률 제조 캐릭터'라고 불리는 장희빈은 역대 여배우들을 유명세로 이끈 인물. 기존 장희빈 캐릭터는 항상 표독스럽고 강한 여인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동이' 속 장희빈은 색다르다. 촬영현장에서도 이소연에게서 표독한 모습보다는 사랑을 받는 한 여인의 행복한 표정만이 돋보였다.
제작진은 "이병훈 PD는 옥정이는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며 의상 선택도 무척 까다롭게 하신다. 분위기에 맞는 의상이 나올 때가지 수차례 한복을 돌려보낸다"고 전했다.
이소연은 "기존 장희빈 캐릭터와는 정말 느낌이 다른 장희빈이 나올 것 같다. 예전 장희빈을 생각해선지 분장사가 메이크업을 아주 세게 하려 한다. 그러면 내가 약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지능적이고 품위있는 장희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화사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옥정의 등장으로 '동이'는 새로운 갈등축 형성과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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