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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헤이워드, 짜릿한 끝내기 안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회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날 노히트노런을 당한 수모를 앙갚음했다.

19일 애틀랜타는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2득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우발도 히메네스에게 당한 노히트노런의 아픔을 씻어냈다.

특히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거물 신인 제이슨 헤이워드였다는 점이 애틀랜타 팬들과 구단에게는 더욱 큰 기쁨이었다. 평소 신인답지 않게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헤이워드는 이날은 끝내기 역전타를 친 뒤 껑충껑충 뛰며 마음껏 기쁨을 만끽했다.

헤이워드는 3타수 2안타에 볼넷 두 개를 추가하며 타율 3할2리에 타점 15개로 내셔널리그 타점 2위로 올라서 '대물'의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2-3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마틴 프라도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간판타자 치퍼 존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넬 에스코바르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헤이워드는 콜로라도 구원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볼 두 개와 스트라이크 두 개를 지켜본 뒤 5구째를 공략해 극적인 끝내기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7승5패, 콜로라도는 5승6패가 됐다.

한편 콜로라도 오른손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는 1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 한 개 내주지 않고 볼넷 6개만 내주며 완투,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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