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차세대 간판 제이슨 헤이워드가 2년 연속 개막전 홈런을 터뜨렸다.
헤이워드는 1일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주역이 됐다.
헤이워드는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등장, 워싱턴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바깥쪽 높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총알처럼 오른쪽 펜스를 넘는 홈런을 쳐냈다.
헤이워드는 지난 해 시카고 커브스와의 개막전에서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 데뷔 이후 2년 연속 개막전 홈런을 쳐낸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헤이워드 외에 같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일본인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 뿐이다.
브레이브스 선발 투수 데릭 로는 5.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시즌 후반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애틀랜타 간판타자 치퍼 존스는 1회 1사 후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브라이언 매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디트로이트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3으로 맞선 7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고 상대 실책과 폭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데릭 지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승리를 굳혔다.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동안 3안타밖에 맞지 않았으나 볼넷 네 개를 내줬고 2회 마크 테셰이라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어렵게 패전만 면했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도 6안타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양키스 구원투수 자바 챔벌레인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고 라파엘 소리아노와 마리아노 리베라가 각각 8회와 9회를 퍼펙트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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