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경쟁부문 진출작들의 평론가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칸 영화제 기간 발행하고 있는 데일리를 통해 매일 경쟁부문 진출작 상영 후 평론가들의 별점을 게재하고 있다.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덴마크, 독일, 호주 출신의 8명의 평론가와 스크린 인터내셔널 자체 평가를 합쳐 별 4개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는 것.
칸 영화제 경쟁부문은 정해진 심사위원단들의 평가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만큼 한 언론에서 집계한 평점이 수상 여부를 좌우할 수는 없지만 각 영화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를 가늠해 볼 수는 있다.
영화 '충칭블루스'를 시작으로 17일(현지시간)까지 19개의 작품 중 8개가 상영된 가운데 한국영화 '하녀'는 별점 2.2점으로 '충칭블루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하녀'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각 평론가들로부터 별 2개(평균)와 3개(좋음)를 고루 받으며 비교적 평이한 별점을 획득했다.
현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로 3.4점을 받으며 경쟁작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프린세스 오브 몽팡시에'는 2.4점으로 두 번째로 평점이 높지만 별 1개(나쁨)부터 4개(훌륭함)까지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또 17일 공개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레이지'는 세 명의 평론가로부터 0점을 받으며 0.9점을 기록,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19일에는 전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언론시사회와 공식 스크리닝을 가질 계획이라 시사 후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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