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조시 베켓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20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베켓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오른손 투수 조 넬슨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베켓이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그가 등판할 예정이던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는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선발로 나서게 됐다.
올시즌 초반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 복귀한 베켓은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사 1,2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공을 던지는 순간 다시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베켓은 통증을 내색하지 않고 마운드에 남았지만 로빈슨 카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0-5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베켓은 지난 4월초 보스턴과 계약기간 4년에 총연봉 6천800만달러의 재계약을 한 뒤 올시즌 여덟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1패에 평균자책점 7.29를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4.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5안타와 볼넷 한 개를 내주며 5실점하고도 팀이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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