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자신의 다섯번째 작품인 '시'로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63회 칸 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는 홀로 손자를 키우며 살아가는 60대 여자 미자(윤정희 분)가 시 쓰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의 전설적인 여배우 윤정희가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이창동 감독은 본상 중 하나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 감독 개인적으로는 칸 영화제에서 첫 수상을 거뒀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은 태국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가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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