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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아웃사이더]무등기고교야구 개막! '청대' 주전 경쟁 개봉박두!


제17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4일 휘문고-동산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23개 고교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팀들이 대거 출동, 역대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경기 내용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사자기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광주일고와 장충고를 비롯 4강에서 고배를 들었던 경북고도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고, 대통령배 패권을 차지한 휘문고와 역시 4강에 합류했던 충암고도 출전한다. 지난해엔 좌완 김민식을 앞세운 개성고가 장충고를 꺾고 정상에 올라 무등기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달 28일 대한야구협회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20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 안에 포함된 선수 중 무려 11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각자 프로입단과 대학진학 등 중요한 길목을 앞두고 맞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진정한 주전으로 뛸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태극마크를 단 7명의 투수 중 4명이 이번 무등기 대회에 출격한다. 좌완 유창식(광주일고3)을 비롯 임찬규(휘문고3, 우완) 최현진(충암고3, 우완) 윤영삼(장충고3, 우완)은 개인의 영광 뿐 아니라 팀의 우승을 위해 역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벌이는 청소년대표팀 진정한 에이스 타이틀에 대한 자존심 싸움도 피할 수 없다.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된 내야수(6명) 중엔 허일·백세웅(이상 광주일고3)과 강병의(충암고3) 강경학(동성고3) 4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외야수(4명) 부문에선 문우람(동성고3) 정진기(화순고3)가 뛴다. 포수는 3명이 선발되었지만 유원선(충암고3)만이 대회에 출전해 시험대에 오른다.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고 '꿈'을 이룬 선수들이지만 지금부터 보이지 않는 대표팀 내 주전 경쟁은 시작되었다. 무등기 패권의 향방 못지않게 개개인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대회 3연패라는 큰 목표를 앞세우고 있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의 전력을 객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각 팀의 우승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아쉽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한껏 드러내는 설욕의 장으로 삼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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