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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그리스 꺾고 무패로 조별리그 통과


남미의 강자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어렵지 않게 진출했다. 그리스는 질식수비 후 공격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크와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점)으로 조1위가 된 아르헨티나는 A조 2위인 멕시코와 오는 29일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 다툼을 벌인다.

패해도 크게 실점하지 않는 이상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에인세(올림피크 마르세유),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주요 전력을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팬서비스 차원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한국과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은 그대로 내보냈다.

그리스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 요르고스 사마라스(셀틱), 루카스 빈트라(파나티나이코스) 등 한국과의 1차전에 나섰던 이들을 그대로 투입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은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양 팀의 균형은 17분 아르헨티나 아궤로의 첫 슈팅으로 깨졌다. 1분 뒤 부상에서 복귀한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때린 강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에 막히는 등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31분 아궤로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하자 그리스는 육탄공세로 방어했다.

후반이 되자 그리스가 공격을 강화했다. 2분 사마라스가 처음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밖으로 벗어났다.

그리스의 초반 공세를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23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공격 의지를 보였고, 30분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의 추가골 의지는 대단했고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가 40분 왼쪽 포스트를 흔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수비를 떨게 했다. 이후 43분 마르틴 팔레르모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스는 1승 2패가 돼 한국(1승1무1패)에 이은 조3위로 예선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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