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주원이 축구 응원을 하던 도중 어금니가 깨진 사연을 공개했다.
고주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을 보다 어금니가 깨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고주원은 "촬영 일정 때문에 그 전에는 김해에서 보고 아르헨티나 전은 서울로 와서 경기를 봤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거리로 처음 나갔다. 너무 설레여서 호프집에서 신나게 응원했다. 오징어를 씹다가 어금니가 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주원은 "지금은 괜찮다. 내일 가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주원의 옆자리에 있던 지성은 "촬영 끝나고 인터넷을 보는데 '고주원 응급실'이라는 검색어가 올라와서 놀라 전화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월드컵 때문에 부상을 당한 스태프가 또 있다"며 촬영장 월드컵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고주원은 "그리스 경기가 있는 날 세트 촬영이 있어서 끝나고 배종옥 선배를 필두로 다같이 김해 식당에 모여서 밥을 먹으며 봤다. 박주영 선수가 노마크 찬스에서 공을 넣은 줄 안 한 스태프가 철판을 엎어서 손을 다쳤다. 전치 5, 6주가 나왔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에 액션신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고주원은 "지성 선배가 '이왕 고생하는 거 좀 더 고생하자. 어설픈 액션신 찍지 말고, 덥다고 대충 하지 말자'고 다독였다. 몸은 고생하지만 시청자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월드컵 끝날 때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우리 드라마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다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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