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 셀틱)이 차두리(30, 셀틱)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 경기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 경기'에 참가했던 기성용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두리 형이 셀틱에서 뛸 것을 나는 미리 알고 있었다. 같이 뛴다면 상당히 좋은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다. 밥 문제도 많이 해결될 것 같아 좋다"며 여러 면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셀틱과 2년 계약에 성공했다. 셀틱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수비수 차두리와 2년 계약 성사를 알린다.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2년까지 2년간 계약을 맺은 차두리는 구단과 합의가 있을 경우 1년을 더 계약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구체적인 연봉 등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자선경기에 대해 기성용은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뒤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 오늘은 우리가 그분들에게 재미도 주고 이런 자선경기를 통해서 다문화가정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다. 결과를 떠나 기쁨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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