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던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재우(30)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우의 팔꿈치 수술 소식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우가 수술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재활을 해왔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조만간 일정을 잡아 미국에서 수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게 되면 이재우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는 셈.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에는 던지기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시즌 첫 등판에서 잘 던졌는데 전력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와서 무척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재우는 지난 4월 4일 문학 SK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던 4월 10일 잠실 LG전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1회 아웃카운트 두 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온 후 지금까지 재활에 전념하던 중이었다. 오랜 재활에도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