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과 정소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 됐다.
그룹에이트 측은 16일 "김현중이 남자주인공인 백승조(원작-이리에 나오키)역으로, 백승조를 연모하는 오하니(원작-아이하라 코토코)역에는 신예 정소민이 전격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현중이 맡은 백승조는 하나를 가르쳐주면 100개를 알아버리고, 하나를 배우게 되면 남보다 100배는 빨리 습득하는 천재 미소년이다.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 역을 통해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현중이 매사 심드렁하고 무미건조한 차가운 매력의 백승조로 전격 연기변신에 도전하게 된다.
김현중의 상대역은 SBS '나쁜 남자'를 통해 주목받은 신예 정소민이 꿰찼다.
오하니 역은 공부와는 담장을 쌓은 덕에 고등학교 내내 최악의 성적을 자랑하는 꼴찌반의 단골 멤버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상상 이상의 초긍정적인 자세로 백승조만을 오매불망 연모한다.
황인뢰 감독은 김현중의 발탁 이유와 관련 "만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와 4차원톤의 엉뚱함 이면에 숨기고 있는 순수하고 유연한 모습들을 통해 백승조를 봤다. 무엇보다 미니시리즈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배우의 승부근성 또한 결정하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고 캐스팅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소민 캐스팅과 관련 "오하니는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남자에게 사랑의 확신을 받지 못했음에도 늘 웃는 즐거운 여자아이다. 웃는 얼굴이 참 중요했었는데 정소민의 파안미소(破顔微笑)를 보는 순간 바로 이 친구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7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9월 1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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