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함부르크SV에서 주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유망주 손흥민(18)의 프리시즌 활약이 눈부시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교체투입된 뒤 6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1 동점이던 후반 36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첼시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와의 몸싸움을 드리블로 이겨내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에시엔, 존 오비 미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정규리그와 비슷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23분 램파드의 골로 앞서간 첼시는 후반 36분 페트리치에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빼앗긴 뒤 손흥민에 역전골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9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리는 등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함부르크 최다 득점자가 됐으며 1군 멤버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외길을 걷고 있는 석현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홈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PAOK(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둔 아약스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 예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석현준이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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