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이 미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분들에게 피해주기 싫어서..."라며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2PM에서 영구 탈퇴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했다.
박재범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너무 죄송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내가 굉장히 어리고 철 없을 때 생각 없이 쓴 글인데 그런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려 2PM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재범은 당시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다"며 "억울하지는 않았다. 내가 잘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제대로 사과를 하고 싶었다. 죄송합니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재범은 사생활를 이유로 2PM에 영구 탈퇴한 데에는 "과거는 과거로 묻어 두고 싶다"며 침묵했다.
재범은 "그건 한국에 귀국하기 전에 글을 써서 올렸다. 그 올렸던 글로 남기고 싶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재범은 2PM 멤버들과 연락하는지 여부에 대해 "(귀국해) 연락을 안했다.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 사실 보고 싶다"며 "마주친다면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2PM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룹 2PM의 전 멤버였던 재범은 미국으로 떠난 지 10개월만인 지난 6월 말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촬영 차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에는 장혁, 전지현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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