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부친상 조의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김현주는 부친상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 빈곤아동의 현실과 나눔의 행복을 전했다.
이어 8명의 수상자들과 함께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후 돌아왔다.
봉사 일정 동안 김현주는 시종일관 특유의 밝고 상냥한 모습으로 방글라데시 빈민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목욕 봉사와 미술 교육, 벽화 그리기, 레크리에이션 등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평소 절친했던 故박용하와 아버지를 연이어 떠나보낸 슬픔에도 불구하고 선행 활동에 앞장 서고 있는 김현주는 부친상 이후 조의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조의금은 김현주의 뜻에 따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빈민가에 있는 11곳의 보육원 도서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주는 "힘든 일을 연이어 겪고 도망치듯 방글라데시에 왔으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았다. 나눔이 조금씩 나에게도 세상을 살아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는 지난 1월 필리핀 자원봉사에서 만난 아동과 1:1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구촌 빈곤의 실상을 알리는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일일강사와 국내 학대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고, 지난 5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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