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민아가 절세미녀 구미호로 시청자 마음을 홀렸다.
11일 첫 방송된 '여친구'에서 신민아는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하기만 한 절새미녀 구미호 미호로 분해 말썽꾸러기 대웅(이승기 분)과의 다소 엉뚱하면서도 동화 같은 첫 만남을 연출했다.
이날 미호는 철부지 대웅이 얼떨결에 숨어 탄 트럭에 실려 산사로 오게 되자 자신의 봉인을 풀 기회로 삼아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됐다.
대웅 덕에 자신을 가두고 있던 그림에서 풀려나 도시 한복판의 대학 캠퍼스를 누비며 탄산음료를 비롯한 세상 모든 것들에 신기하기만 한 미호는,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절세미녀로 어디를 가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판타지한 구상과 흥미진지한 전개는, 산사에 스님(임현식 분)을 통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구전동화처럼 묘사되며 코믹하게 전달됐다.
특히 미호의 과거 장면중 마치 선녀를 연상케 하는 백색옷과 붉은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은 영화 '천년유혼'의 왕조현을 능가하는 아름다움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방송 직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 역시 '신민아 구미호로 기존의 구미호와 완전 다르다' '신민아 귀엽고 엉뚱하고 깜찍하다' 등 새로운 구미호의 탄생에 호평과 함께 호기심이 이어졌다.
'여친구' 제작진은 "앞으로 드라마에서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누가 봐도 예쁘고 행동까지 귀여운 신민아표 新구미호와 대웅과의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로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여친구'는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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